경남 유.초.중.고 14곳 내년 3월 신.이설

입력 2004. 12. 23. 06:33 수정 2004. 12. 2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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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지역에 내년 3월 14곳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신설되거나 자리를 옮겨 문을 연다.

23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에 함안과 거창에 각각 5학급과 7학급 규모의 단설유치원이 들어서고 36학급 규모의 창원 삼정자초, 김해 분성초, 김해 대청초 등 3곳의 초등학교가 신설된다.

또 18학급 규모의 창원 명곡여중을 비롯 진주 제일중(30학급), 진해 석동중(36학급), 김해 분성중(36학급), 김해 대곡중(24학급), 거제 계룡중(36학급) 등 6곳의 중학교가 신설된다.

이설학교로는 통영 통영초가 통제영 문화재복원사업에 학교부지가 편입되면서 기존 문화동에서 무전동으로 자리를 옮기고 함양 마천중은 2002년 태풍 `루사"로 학교건물이 매몰된뒤 붕괴위험이 높아 마천면 가흥리에서 덕전리로 이전한다.

거제공고도 학교부지가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지와 도시계획도로에 편입돼 신현읍 고현리 산 60-12번지로 옮겨 문을 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해와 거제 등에 대단위 택지개발에 따른 신설학교가 많은 편"이라며 "개교 전까지 남은 기간 공사에 박차를 가해 전체 건물을 완공하고 지자체와 협조를 통해 학생 통학로와 통학수단 확보 등 개교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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