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에서 커피는 안 시키고 김치 반찬에 도시락만, 손님 직원 다툼 벌여

2008. 9. 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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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에서 커피는 시키지 않고 김치 냄새 풍기며 도시락을 먹던 손님과 이를 제지하던 직원 사이에 멱살이 오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여기서 도시락을 먹으면 안 된다"는 K모(여ㆍ25ㆍ직원) 씨의 말에 화가 나 K씨의 멱살을 잡고 소란을 피운 혐의(폭행)로 S모(여ㆍ23ㆍ배달업)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강남구 역삼동 S커피전문점에서 며칠 동안 계속 매장에서 도시락을 먹다 제지를 당했으나 지난 2일 오후 8시 20분께 또다시 매장을 찾아와 커피를 주문하지 않고 보온보시락을 먹다 이를 제지하는 K씨의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S씨는 "10만원도 넘는 보온도시락인데 점원이 함부로 만져서 때가 탔다"며 화를 감추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S씨가 도시락을 먹자 김치 반찬 냄새에 손님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이에 K씨가 S씨를 찾아가 도시락을 먹지 말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처벌은 놔두고 이제 제발 매장에 그만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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