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공예를 명품으로'..강릉예술창작인촌 입촌식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 옛 경포초교를 활용한 강릉예술창작인촌이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강릉시는 지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전통 공예공방조성사업'에 응모해 국비 3억원과 시비 4억5000만원 등 7억5천만원을 들여 조성한 3층 규모의 강릉예술창작인촌이 완공돼 27일 입촌식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1층은 50여년 간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등 현악기를 제작해 온 지역의 장인 임창호 씨를 비롯해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4호 방짜수저 등 23개 공예업체가 입촌한다.
또 2층은 동양자수박물관으로 연세대 안영갑 교수가 평생 모은 조선 궁중 유물자수를 비롯한 한국자수 259점과 중국, 일본 등의 동양자수 140점, 자수 관련 도구 105점 등이 전시된다.
특히 자수박물관에는 강릉자수 50여점이 전시돼 강릉자수의 우수성은 물론 규방문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3층은 창작공간, 수석공예 및 전시실, 체험장을 조성했고 별관은 목공예 분야 4개 업체가 입촌해 직접 목공예를 제작 판매하고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강릉시는 인근의 오죽헌과 연계, 좀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 들이기 위해 기존의 학교 담을 철거, 일반인은 물론 장애인, 노약자들의 휠체어도 운행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확보했으며 외부 조경공사를 통해 주위 환경을 대폭 정비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앞으로 강릉예술창작인촌을 통해 시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강릉의 공예를 명품공예로 브랜드화해 강릉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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