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 사건' 피해자 父, "오원춘, 사형시켜야"

2012. 6. 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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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 '희대의 살인마' 오원춘이 항소장을 제출하자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가 강하게 비난했다. "오원춘은 반드시 사형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20일 오전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피해자 부친은 지난 19일 오원춘이 사형선고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 "어디다 대고 항소를 하냐. 잘했다는 것이냐. 말도 안 나온다"고 기막혀하며 "항소하려면 누가 도와줘야 한다는 얘긴데, 혼자 하는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의문스러워했다.

특히 그는 "항소해서 형량을 채운 뒤 다시 세상에 나와서 또다시 이런 일을 저지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는 말로 오원춘이 항소장을 제출한 사실 자체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물론 항소를 통해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피해자의 부친 역시 "나 역시 의혹은 너무나 많다"고 밝히면서도 "하지만 이 사람이 다시 세상에 나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너무나도 많다. 다시 못 나오게 하고 사형시키는 게"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동훈)는 지난 15일 2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중국동포 오원춘(41)에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판결문을 통해 "시신의 살점을 365점 도려낸 잔혹성과 엽기성을 고려했다. 피해자를 강간하려 납치했다기보다는 사체 인육을 제공하려는 목적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오원춘은 지난 4월1일 밤 10시30분경 경기도 수원시 팔당구 지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 앞을 지나가던 K씨(27)를 성폭행 하려다 실패, 이에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

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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