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성로에 '순종황제 어가길' 조성

2012. 9. 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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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성로에 순종황제가 지나간 길이 되살아난다.

대구 중구청은 수창동과 북성로 일대 대구역사거리에서 달성토성까지 1.6㎞ 구간에 '순종황제 어가길'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순종황제 어가길은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이 일제강점기인 1909년 전국 순행 중 대구를 방문했을 때 지나간 곳이다.

중구청은 최근 국토해양부 주관 2013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부터 3년간 국비 35억원을 포함해 70억원의 사업비로 어가길 역사거리 조성, 인교동 공구골목 가로경관 개선, 수창초등학교 인근 공공디자인 개선사업 등을 진행하게 됐다.

중구청은 북성로 일대와 민족지사 양성소였던 '우현서루'(현 대구은행 북성로지점), 항일역사가 깃든 '광문사터'(현 수창초등 후문)를 역사성을 가진 공원으로 조성해 근대역사 문화벨트를 구축키로 했다.

또 항일 투사들의 역사가 깃든 수창초등학교의 담장 및 벽면에 거리 갤러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인근 문화창조 발전소와 연결되는 가로디자인 개선, 공간별 특화된 안내사인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걷는 재미, 보는 재미가 있는 숨쉬는 가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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