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 띠 때문에.. 유치원생 역대 최다

권대경기자 2013. 3. 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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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새 7만명 늘어 61만명

단기적 출생아 증가와 정부의 무상보육 지원 영향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유치원생 수가 61만3,749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965년 정부의 교육통계서비스의 비교 공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8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유치원생 수는 2009년 53만7,361명에 비교해 최근 3년간 7만6,388명이 늘었다.

이는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수가 최근 3년간 감소 추세에 있는 것과 대비된다.

2009년 이후로는 2010년 53만8,587명이었고 2011년 56만4,834명으로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일시적인 출생아 증가가 유치원생 증가로 이어졌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7년 출생아 수가 49만3,2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5,000명이 증가했다. 여기에 정부의 무상보육 지원도 급격한 유치원생 증가의 중요 요인으로 꼽힌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2006년 쌍춘년과 2007년 황금돼지의 해에 따라 결혼과 출생아 수가 종전과 비교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도 2007년 출생 원아 다수가 유치원에 추가로 입학한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14년 이후에는 해당 연도 유치원 입학 대상 아이들의 출생 수가 줄어 전체적인 유치원생 수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으로 유치원 수는 국립 3개교, 공립 4522개교, 사립 4013개교 등 총 8,538개교다. 설립 종류별 학생 수로는 국립 226명, 공립 12만7,121명, 사립 48만6,402명으로 사립 유치원 학생 수가 월등히 많았다.

권대경기자 kw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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