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정희 참배 '금기 깼다'.."자랑스러운 전임 대통령으로 모시고 기념할 것"
인터넷팀 2015. 2. 10. 08:24
문재인 박정희 참배 '금기 깼다'..."자랑스러운 전임 대통령으로 모시고 기념할 것"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당대표가 박정희 참배를 첫 일정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표는 2월 9일 대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이날 문 대표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에도 방문해 처음으로 참배했다. 당초 당 지도부가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최고위원들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반대하면서 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3명만 참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문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뒤 기자회견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산업화의 공이 있고, 이승만 대통령은 건국의 공로가 있다"며 "저는 그 분들을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임 대통령으로 함께 모시고 함께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이 전 대통령 묘소 참배 여부를 놓고 국민이 갈등하고 국론이 나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현충원 참배로 그런 분열과 갈등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주승용, 정청래, 전병헌, 오영식, 유승희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표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의 새지도부로 당선됐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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