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생들, 전주국제영화제서 '학사개편 반대' 플래시몹

윤난슬 2015. 5. 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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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건국대학교 영화학과는 싸움을 멈추지 않습니다"

건국대학교 영화학과 학생들이 4일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JIFF광장에서 학사개편에 반대하는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찰리채플린 복장을 한 학생의 영화 '모던 타임즈'의 마지막 독무를 시작으로 '영웅본색'의 주윤발과 '펄프픽션'의 우마서먼- 존 트라볼타를 패러디 한 뒤 많은 학생들이 영화 헤어스프레이의 ost에 맞추어 단체 군무를 췄다.

이 플래시몹은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영화과 학생들이 직접 준비했다.

김승주 건국대 영화과 비대위원장은 "지난 2개월간 지속적으로 학교와 대화를 시도하고 기다렸지만, 학교는 여전히 우리의 이야기를 외면하고 있다"며 "전 세계 영화인이 참여하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영화과 특색을 살린 우리만의 방식으로 반대 퍼포먼스를 진행해 우리의 현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취업률로 대학을 평가하는 대학구조개혁이라는 방법으로 청년 실업 문제의 책임을 대학에 과도하게 부과해 대학이 취업사관학교가 되어가고 있다"며 "대학구조개혁 방향을 다양한 철학과 지성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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