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신음 너무하네" 커플 고발 찬반 후끈

신은정 기자 2015. 8. 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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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국민일보 DB

강원도 양양의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성관계를 한 커플을 “개념 없는 민폐 커플”이라고 지적한 고발글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공공장소에서 뭔 짓이냐”는 지적이 많았지만 “자기들만의 공간에서 무슨 상관이냐”는 반박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최근 네이트판에 캠핑장에서 성관계한 커플을 지적하는 고발글을 올렸다.

그는 “강원도 오지에 있는 조용한 캠핑장에서 저녁 11시쯤 신음이 들렸다”며 커플이 텐트에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캠핑장이 어린이를 동반한 캠핑객들이 많은 곳이고, 주위가 조용하다는 점을 들면서 이러한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 네티즌이 올린 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댓글을 단 네티즌들은 이 고발을 진실로 믿는 분위기다. 17일 오후 현재 해당 글은 6만6000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 반응은 둘로 갈렸다.

“노출될 수 있는 곳에서 성관계는 너무했다” “공공장소에서 성관계가 웬 말이냐”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나 “캠핑장은 공공장소이지만 텐트 안은 개인 공간 아니냐” “개인적인 공간인데 어떠냐”고 지적을 반박하는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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