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작은학교' 내년부터 시작
김병덕 2016. 10. 12. 18:15
200명 이하 학교 대상.. 통.폐합 대신 맞춤지원8개 학교 10억원 투입
200명 이하 학교 대상.. 통.폐합 대신 맞춤지원
8개 학교 10억원 투입
서울시교육청이 학생 200명 이하 작은학교 살리기에 나선다. 내년부터 8개 초등학교를 모델학교로 정해 맞춤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은 학교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12일 서울시교육청은 통.폐합 위기에 몰려 있는 학생 200명 이하의 서울시내 작은 학교를 맞춤형 지원하는 '서울형 작은 학교' 정책을 오는 2017학년도 1학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소규모학교의 통.폐합만이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책적 지원과 노력으로 작은학교의 단점을 극복해 '서울형 작은학교 모델학교'를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교동초, 용암초, 한강초, 본동초, 양남초, 재동초, 개화초, 북한산초를 '서울형 작은 학교 모델학교'로 선정해 지원한다. 이들 8개교는 학생수 200명 이하 학교 중 위치와 역사적 상징성, 중장기 학생 배치 계획 등을 감안해 선정됐고 교사.학부모.학생.시민의 반응과 평가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도심지역 학생수 240명 이하의 초등학교에 대해 통.폐합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작은 학교에 교육.문화예술.복지 프로그램 및 시설 등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적정규모의 학교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 8개교에 1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고 △우수 교원 초빙 확대 △전문상담사 배치 △서울전역 통학학구로 운영된다. 학교 인근에 직장이 있는 직장맘 자녀의 경우 해당 학구가 아니더라도 전입학이 허용될 예정이다.
학교별로는 한강초의 경우 온종일 돌봄치계인 '원스톱 에듀케어 지원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용암초, 한강초, 북한산초에는 스쿨버스가 지원된다. 이밖에도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 △'우리학교 역사박물관' 설치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복합생활문화공간 설치 등이 이뤄진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잠재력이 다양한 방식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교육이 미래교육의 방향"이라며 "학교별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계속 논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12일 서울시교육청은 통.폐합 위기에 몰려 있는 학생 200명 이하의 서울시내 작은 학교를 맞춤형 지원하는 '서울형 작은 학교' 정책을 오는 2017학년도 1학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소규모학교의 통.폐합만이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책적 지원과 노력으로 작은학교의 단점을 극복해 '서울형 작은학교 모델학교'를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교동초, 용암초, 한강초, 본동초, 양남초, 재동초, 개화초, 북한산초를 '서울형 작은 학교 모델학교'로 선정해 지원한다. 이들 8개교는 학생수 200명 이하 학교 중 위치와 역사적 상징성, 중장기 학생 배치 계획 등을 감안해 선정됐고 교사.학부모.학생.시민의 반응과 평가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도심지역 학생수 240명 이하의 초등학교에 대해 통.폐합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작은 학교에 교육.문화예술.복지 프로그램 및 시설 등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적정규모의 학교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 8개교에 1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고 △우수 교원 초빙 확대 △전문상담사 배치 △서울전역 통학학구로 운영된다. 학교 인근에 직장이 있는 직장맘 자녀의 경우 해당 학구가 아니더라도 전입학이 허용될 예정이다.
학교별로는 한강초의 경우 온종일 돌봄치계인 '원스톱 에듀케어 지원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용암초, 한강초, 북한산초에는 스쿨버스가 지원된다. 이밖에도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 △'우리학교 역사박물관' 설치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복합생활문화공간 설치 등이 이뤄진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잠재력이 다양한 방식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교육이 미래교육의 방향"이라며 "학교별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계속 논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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