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부친 사학은 세금 24억 원 미납..조국의 '웅동학원' 비난한 자유한국당 역풍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2017. 5. 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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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부친 사학은 세금 24억 원 미납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김창길 기자

자유한국당이 조국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의 모친 박 모씨의 웅동학원 세금 체납을 강력하게 비판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법인 ‘홍신학원’ 법정부담금 미납금이 24억 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서울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사학법인 홍신학원이 법정부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탈법을 저질렀다. 법정부담금은 교직원연금 부담금, 건강보험료, 재해보상 부담금 등 사학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돈이다. 홍신학원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24억 여 원에 달하는 법정부담금을 서울시교육청에 납부하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조국 2100만원에 옷을 벗으라고 비난했으면 24억여 원은 어떻게 해야하나” “잘가라 나경원” “조국은 즉각적으로 납부하겠다고 했으니 나경원도 즉각 납부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국 민정수석의 모신 박 모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은 2100만 원의 재산세를 체납했다. 이에 박 씨는 지난해 10월 경남도가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웅동학원은 1년 예산이 78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치 블로거 아이엠피터는 웅동학원 2017년 예산 총괄표를 공개하며 “일부러 체납한 것이 아니라 돈이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하며 “웅동학원은 독립운동과 학도병으로 나라를 지켰던 학원”이라고 강조했다.

웅동중학교 홈페이지 ‘아이엠피터’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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