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 오른 여수 '쌍둥이마을' 재조명..유래석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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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소라면 현천1리 중촌마을은 92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쌍둥이가 많아 기네스북에 오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여수시가 쌍둥이마을로 유명했던 현천 1리에 유래석과 표지석을 설치하고 기네스북 등재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나서 관심이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소라면은 최근 현천1리 중촌마을 당산나무 아래에 쌍둥이 마을 유래석을 설치하고 마을 입구에는 표지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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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 소라면 현천1리 중촌마을은 92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쌍둥이가 많아 기네스북에 오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여수시가 쌍둥이마을로 유명했던 현천 1리에 유래석과 표지석을 설치하고 기네스북 등재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나서 관심이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소라면은 최근 현천1리 중촌마을 당산나무 아래에 쌍둥이 마을 유래석을 설치하고 마을 입구에는 표지석을 세웠다.
중촌마을은 1880년초부터 1980년초까지 100년간 75가구 가운데 35가구에서 38쌍의 쌍둥이가 태어나 큰 관심을 끌었다.
1989년에는 쌍둥이 다출산마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쌍둥이마을 뒷산 약수터의 물이 정자 생산을 촉진시킨다거나 마을 동쪽에 있는 쌍태산의 정기를 받아 쌍둥이를 출산한다는 설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때는 아이를 가지려는 여성들이 전국에서 모여들기도 했다.
기네스복에 오르기 전에는 중촌마을에 최대 48쌍의 쌍둥이가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이 흘러 대부분의 쌍둥이들이 마을을 떠났거나 사망해 지금은 마을에 1쌍만이 거주하고 있다.
소라면은 관광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쌍둥이마을을 홍보하기로 했다.
마을회관에 기네스북 인증서 사본을 전시하고 어르신들을 위주로 어린이들에게 쌍둥이 마을의 유래를 설명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상원 소라면장은 "중촌마을이 쌍둥이 다출산마을로 기네스북에 등재된지 오래지만, 관련 기록물이 없어 늘 아쉬웠다"며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쌍둥이 마을의 인지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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