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pick] 해군 관함식에 등장한 역사의 깃발 '데니 태극기'..독도함에 게양

이혜미 기자 입력 2018. 10. 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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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오후 제주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의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데니 태극기는 구한말 고종 황제가 외교고문인 미국인 데니에게 하사했던 것으로,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추정됩니다.

데니가 본국으로 돌아갈 때 가져갔다가 이후 후손들이 국내에 기증했으며,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관함식에선 국민시승함인 독도함에 데니 태극기 모양의 태극기가 게양돼 이번 관함식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청와대는 "해군은 이번 관함식에서 독도함 함명에 걸맞게, 대한제국 시절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뤄낼 때까지 긴 시간 동안 거리에서, 전장에서, 국민들 가슴 속에서 펄럭였을 역사의 깃발을 대한민국 태극기와 나란히 게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8년,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를 맞은 올해 해군 국제관함식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1개국에서 파견한 국내외 함정 39척이 참여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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