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떠나는 청년 증가.."급속한 고령화·인구소멸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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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떠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 위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이후 제주 청년층 인구의 전출이 증가하면서 도내 순이동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고 연구위원은 "자연 증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제주에서 순이동인구의 감소, 특히 청년층 인구 전출 증가는 향후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인구소멸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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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를 떠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 고태호 연구위원은 '제주 인구소멸지수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연구를 통해 13일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이후 제주 청년층 인구의 전출이 증가하면서 도내 순이동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2017년 기준 제주 순이동인구는 월 평균 1165명이었으나 올해 4월 이후에는 월 평균 894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4월 이후 제주도 전입인구 증가율은 3~8%대로 일정 수준 유지되는 반면 전출인구 증가율은 5~20%대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연령별 증가분을 보면 청년층에 해당하는 25~29세와 35~39세의 전출인구 증가분이 각각 489명, 446명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고 연구위원은 "자연 증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제주에서 순이동인구의 감소, 특히 청년층 인구 전출 증가는 향후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인구소멸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제주는 타 연령층에 비해 노년인구(65세 이상)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전국 평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항아리형 인구 구조로 변화한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청년층 전출인구를 줄이기 위한 일자리, 문화, 주거 정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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