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이사장 "국민연금 두달 간 27조 수익"..1년 손실 만회

김혜지 기자 입력 2019. 3. 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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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3일 "국내외 증시 호조 영향으로 올 2월 기준 작년 기금손실을 만회했으며 잠정치 약 4%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작년 12월30일 기준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나 2월 들어 국내외 증시 호조로 작년 손실이 만회됐다"며 "약 4% 안팎의 수익률이 기록됐고 올해만 잠정 27조원의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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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익률 -0.92%..올해 4% 안팎 반등
"해외·대체투자 늘리고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2018.10.23/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3일 "국내외 증시 호조 영향으로 올 2월 기준 작년 기금손실을 만회했으며 잠정치 약 4%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들어 기금 수익률이 나아졌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이사장은 "작년 12월30일 기준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나 2월 들어 국내외 증시 호조로 작년 손실이 만회됐다"며 "약 4% 안팎의 수익률이 기록됐고 올해만 잠정 27조원의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은 기금 수익률 -0.92%를 기록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첫 적자를 썼다. 총 기금 손실금액은 5조90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올들어 국내외 증시가 8~9% 상승하면서 기금 사정이 나아졌다. 지난달 말 27조원의 이익을 거뒀기 때문에 올해에만 기금 자산을 21조원가량 늘린 셈이다.

앞서 김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국민연금 수익률이 국민의 불안보다 나쁘지 않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김 이사장은 "비록 작년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1988년 이후 누적수익률은 5.24%로 해외 연기금 대비 우수하다"며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 등 국내 연기금에 비해서도 국민연금의 실적은 양호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요한 것은 단기 수익률이 아니라 장기 수익률과 누적 수익률"이라며 "일부에서 수익률 부진의 원인을 정부 경제정책 실패나 기금운용의 잘못, 지방이전 탓으로 돌리는 것은 사실과 부합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이날 2019년 업무추진계획 보고에서 기금운용 투명성과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투자를 다변화하는 등 전반적인 투자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수준의 기금운용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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