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패트리엇 '천궁' 비정상 발사직후 폭발

김세호 2019. 3. 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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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공군의 중단거리 유도미사일 천궁이 정비 과정에서 갑자기 발사돼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발사 원인에 대해 공군은 비정상적으로 날아갔다며 인명피해와 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 상공에 비행운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오전 10시 38분, 강원도 춘천 모 공군 부대에서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인 천궁 한 발이 갑자기 발사됐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7km를 날아간 뒤 곧바로 폭발했습니다.

근처 주민들은 요란한 비행음과 폭발소리에 크게 놀랐습니다.

[마을 주민 : 소리가 나서 올려다 보니깐 비행기가 가면 줄이 좍 가잖아요. 연기 줄 모양으로 한 줄, 그렇게 올라갔어요 하늘로. (소리도 크고) 예.]

최대 사거리 40km인 천궁은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격추하는 유도탄으로 한국형 미사일 방어의 핵심 무기입니다.

사거리 내 모든 방향을 방어하는 성능을 지녀 한국판 패트리엇으로도 불리는데, 내년까지 실전 배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공군은 사고 당시 계획 정비를 하던 중 천궁이 비정상적으로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천궁 유도탄은 비정상 상황 발생 시 안전을 위해 스스로 폭발하도록 설계됐다며,

지금까지 인명피해나 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공군은 사고조사 본부를 구성해 조작 실수와 기계 오작동, 소프트웨어 오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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