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장애인 정책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 멀어"

김지현 2019. 4. 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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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장애인에 대한 정책과 자세가 많이 개선돼 왔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그 점에서 우리는 아직 선진사회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한 뒤 "장애인들이 차별과 손해와 불편을 겪지 않는 사회가 선진사회다. 그런 사회에 하루라도 빨리 도달하도록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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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등급제 혜택 줄지 않도록 세심히 대처"
"장애인연금 올리도록 노력..자립정착금 지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등 장애인 정책 개발 독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4.18.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장애인에 대한 정책과 자세가 많이 개선돼 왔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그 점에서 우리는 아직 선진사회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한 뒤 "장애인들이 차별과 손해와 불편을 겪지 않는 사회가 선진사회다. 그런 사회에 하루라도 빨리 도달하도록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장애인의 권익과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잘못됐던 정책은 시정하고 미흡했던 정책은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의 권익과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 짚었다.

그는 먼저 장애인 등급제 폐지와 관련, "기존 혜택이 줄어들거나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장애인 연금에 대해서는 "그동안 25만원씩 받아온 장애인 연금 기초급여도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30만원까지 오르는데 2021년까지는 모든 연급 수급자가 기초급여를 올려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시설 밖 장애인과 관련,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기를 원하면 주거 서비스와 자립 정착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장애 청소년 돌봄 서비스를 올해 4000명으로 시작해서 2022년까지 전체로 확대하고, 성인 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대상을 올해 2500명으로 시작해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는 전남지사 시절 장애친화 산부인과 병원을 지정해 운영한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그런 병원들은 전동식 수술대, 이동식 초음파 장비, 휠체어용 체중계 등을 갖춰 장애인 임신부들이 마음 편하게 진료를 받고 아이를 낳을 수 있어 아주 좋아했다"며 "지자체장이 장애인을 배려하는 정책을 더 많이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4차 산업혁명이 장애인들의 삶에 미칠 영향도 언급했다. 그는 "보행 로봇이 휠체어를 대신하고, 스마트 안경과 스마트 보청기가 장애인의 눈과 귀를 밝게 해드리며 인공지능은 발달장애인들의 생활을 폭넓게 도와드릴 것"이라며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혜택에서 장애인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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