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전원책 '윤석열 됨됨이'극과 극 과거 평가 재조명

입력 2019. 6. 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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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57·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임명한 가운데, 과거 유시민 작가(현 노무현재단 이사장)와 전원책 변호사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윤 후보자를 놓고 내린 상반된 평가가 재조명 되고 있다.

2017년 5월 25일 방송된 JTBC 시사프로 '썰전'에서 유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윤석열 후보자(당시 대전 고검 검사)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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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5일 방송된 JTBC 시사프로 ‘썰전’. [JTBC ‘썰전’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57·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임명한 가운데, 과거 유시민 작가(현 노무현재단 이사장)와 전원책 변호사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윤 후보자를 놓고 내린 상반된 평가가 재조명 되고 있다.

2017년 5월 25일 방송된 JTBC 시사프로 ‘썰전’에서 유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윤석열 후보자(당시 대전 고검 검사)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유 작가는 윤 검사에 대해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2013년)을 수사하다가 상부 허락도 안 받고 체포 영장을 집행해 수사팀에서 쫓겨났다”며 “그랬다가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 발탁됐고 이번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취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작가는 “지금 특검 수사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을 잡아넣은 사람으로만 알고 있는데, 사실 그 전에 보면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후원자였던 강금원 회장을 다 윤 지검장이 집어넣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제 주변에서는 윤 지검장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엇갈린다”며 “어떤 분은 검사로서 꼿꼿하고 자기 직분에 정말 충실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어떤 분은 시야가 넓지 못하고 좁게 보는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상반된 의견을 밝혔다.

이를 들은 유 이사장은 “검사가 좁게 사건만 보면 되지 뭘 더 보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전 변호사도 이에 지지 않고 “검사장급으로 올라가면 시야가 넓어져야 한다”며 “직책에 따라 요구되는 자질이 다르다”고 재반박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런 사람이 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청와대 구성원들이 경각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검사는 1994년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대검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특수부 요직을 거친 인물이다. 2013년 댓글을 이용한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에서 수사팀장을 맡았다. 당시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와 압수수색 영장 청구, 그리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추가 혐의 적용 등을 놓고 검찰 수뇌부로부터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2013년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윤석열 검사는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전신) 정갑윤 의원이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충성하는냐’는 취지의 질의에 대해 “저는 조직에 충성하는 사람이지 사람에 충성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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