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 日 제2 도시 '오사카' 직격탄..관광객 30% 급감

정현용 2019. 8. 7. 2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제2 도시 '오사카' 관광업계가 한국인 관광객 감소로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사카 관광국 관계자는 7일 교도통신에 "항공회사와 여행회사의 정보를 종합하면 6~7월 오사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일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지난 5월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통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의 수는 전년 대비 19%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텅 빈 대마도 단체여행 버스 주차장 - 노노재팬(일본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는 가운데 4일 대마도 히타카츠항 국제터미널 단체여행 버스 주차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현지 매체인 나가사키 신문은 지난달 31일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대마도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9.8.4 연합뉴스

일본 제2 도시 ‘오사카’ 관광업계가 한국인 관광객 감소로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사카 관광국 관계자는 7일 교도통신에 “항공회사와 여행회사의 정보를 종합하면 6~7월 오사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일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지난 5월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통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의 수는 전년 대비 19% 줄었다.

여기에다 신규 여행 상품 신청도 급감하고 있으며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교통 패스인 ‘오사카 주유 패스’ 판매액도 크게 줄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의 한 여행대리점 관계자는 7월 중순 이후 여행상품 신규 신청이 끊겼다며 “정치 상황의 영향이 있었던 적은 많지만, 이번처럼 (한국인 여행자가) 줄어든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오사카 번화가 도톤보리의 한 상점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은 “일본이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뒤 한국인 관광객이 줄고 있다”며 “많을 때는 한국 손님이 하루에 20개 팀은 왔지만, 최근에는 2~3팀으로 줄었다”고 토로했다.

일본종합연구소의 와카바야시 아쓰히토 간사이경제연구센터장은 “한국 관광객은 머무는 기간이 짧고 중국 관광객보다 소비액도 적은 편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간사이 지역 전체에서 (관광수입이) 최대 연간 수백억엔(수천억원)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