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패스트트랙 수사' 출석.."한국당, 법 위에 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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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충돌에서 불거진 대규모 고발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경찰에 출석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정된 피고발인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오전 9시58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했다.
오 의원은 취재진 앞에서 "국회의원도 특권 없이 수사기관의 소환에 응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출석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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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 뒤에 숨은 한국당, 빨리 출석 응하라"
민주당 의원 19번째 출석..한국당은 '0명'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충돌에서 불거진 대규모 고발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경찰에 출석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정된 피고발인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오전 9시58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했다.
오 의원은 취재진 앞에서 "국회의원도 특권 없이 수사기관의 소환에 응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출석이유를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38명이 경찰 출석을 요구 받고 있지만 단 한 명도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은 특권 뒤에 숨어 법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자세다. 자유한국당은 하루 빨리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지난 4월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의안과 앞에서 벌어진 몸싸움과 관련해 고발된 상태다.
오 의원은 "(조사에서) 그날 현장 상황을 성실히 설명하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경찰은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접수된 20건의 고소·고발건 중 18건을 수사 중이다. 피고발·고소인만 총 121명이며, 이 가운데 109명이 현직 국회의원이다. 한국당 소속 의원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이 6명, 정의당 3명, 무소속 1명 등이다.
현재까지 경찰 소환리스트에 오른 국회의원은 총 68명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28명, 정의당이 2명, 자유한국당이 38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오 의원을 포함해 이날까지 19명이 경찰 조사에 응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정의당 역시 출석 요구를 받은 2명 의원이 모두 응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소속 의원들이 단 1명도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출석 불응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의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의원은 경찰 측 출석요구에 이미 세 차례나 불응했고, 이후 경찰의 개별 접촉에서도 불응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전날 출입기자단 정례 간담회 서면 답변에서 "강제수사(체포영장 신청)와 관련해서는 물적 증거를 추가 확인하는 등 보강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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