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살림 총괄' 대검 사무국장에 복두규..윤석열 측근 배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의 안살림을 총괄하는 대검찰청 사무국장에 복두규(55)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천한 측근 인사는 탈락해 조국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와 대검의 긴장 관계가 드러난 인사라는 법조계 평가가 나온다.
대검 사무국장은 대검과 전국 65개 검찰청의 수사관 등 직원 1만여명의 인사·예산·복지업무 등을 총괄한다.
보통 대검 사무국장에는 검찰총장 측근이 발탁됐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검찰의 안살림을 총괄하는 대검찰청 사무국장에 복두규(55)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천한 측근 인사는 탈락해 조국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와 대검의 긴장 관계가 드러난 인사라는 법조계 평가가 나온다.
법무부는 4일 대검 사무국장에 복 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복 국장은 1983년 9급 수사관으로 출발해 36년간 검찰에 몸담았다.
대검 사무국장은 대검과 전국 65개 검찰청의 수사관 등 직원 1만여명의 인사·예산·복지업무 등을 총괄한다. 검찰의 특수활동비 등을 관리하는 일반직 최고위직 자리(고위공무원단 가급)로, 장관의 임명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당초 대검 사무국장에는 윤 총장을 가까이서 보좌해온 강진구(59) 수원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윤 총장도 강 국장을 추천했다고 한다.
윤 총장은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사건' 때 검찰 지휘부 외압을 폭로하고 2014년 대구고검으로 전보됐는데, 이때 대구고검 총무과장이던 강 국장과 연을 맺었다.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중앙 무대로 복귀하면서 강 국장을 중앙지검 사무국장으로 선택했다. 보통 지검 사무국장 임기는 1년이지만 강 국장은 연임해 2년을 근무했다.
보통 대검 사무국장에는 검찰총장 측근이 발탁됐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조 장관은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업무 보고를 하면서 대검 사무국장, 감찰본부장 인사를 건의했고, 문 대통령이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대검 감찰본부장 인사 발표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감찰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chopark@yna.co.kr
- ☞ 병무청장 "유승준, 국민 정서 감안하면 입국은…"
- ☞ 이춘재는 어떻게 괴물이 됐나…"군대 시절에…"
- ☞ 나경원 "한 줌도 안되는 조국 비호 세력의 기 눌러"
- ☞ "'의전실수' 외교관, 김현종 차장에 무릎 꿇었다"
- ☞ 日 아베 "한국은 중요한 이웃…국가 간 약속 지켜야"
- ☞ 조국 딸 라디오 인터뷰서…"고졸돼도 상관없다"
- ☞ "키스해 주면 연봉 올려줄게"…성희롱 공무원 징계는
- ☞ '무허가 버스의 돌진'…36명 사망·36명 부상
- ☞ "생선 어딨지?"…CCTV 속 中요리사 '몸개그'
- ☞ '효과는 높이고 위험은 없애고'…계단 걷기 운동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들에 흉기 휘두른 50대 테이저건 맞고 심정지…아들도 위독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 연합뉴스
- 여성동료에 "남자친구와 피임 조심해" 징계 대상 되나 | 연합뉴스
- 에이핑크 윤보미-작곡가 라도 7년간 열애 중 | 연합뉴스
- '충돌 논란' 쇼트트랙 박지원 "황대헌, 진심어린 사과했다" | 연합뉴스
- 中 광둥성서 또 선박이 다리 교각과 충돌…4명 실종·7명 구조 | 연합뉴스
- 10년간 의료기관서 타인 주민번호로 진료받은 여성 실형 | 연합뉴스
- "새만금 잼버리, 한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많은 문제 야기해" | 연합뉴스
- 용인 처인구 지역농협으로 70대가 몰던 차량 돌진…운전자 경상 | 연합뉴스
- "옆손님 대화가 이상한데?"…7천만원 피해 막은 20대의 '기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