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아이폰11용 OLED서 결함 이슈 발생..현재는 정상화

김영민 입력 2019. 11. 8. 15:27 수정 2019. 11. 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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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5.8인치와 6.5인치 OLED 패널이 탑재된 아이폰11 프로(왼쪽)와 아이폰11 프로맥스. [사진 애플 홈페이지]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한 아이폰11 프로맥스의 패널에서 제품 결함이 발생했다. 제품 조립 후 테스트 단계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세로 줄무늬가 생기는 현상이다. 아이폰11 프로맥스는 지난 9월 발매된 아이폰11 시리즈 3종 가운데 가장 큰 스크린(6.5인치)을 탑재한 제품이다.


LGD 납품한 아이폰 OLED 패널에 세로 줄무늬
8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대만 폭스콘 공장으로 초도 물량을 운송한 이후, 9월에는 패널 결함 문제로 아이폰용 OLED 공급량이 사실상 없었다. 해당 패널은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만들어졌다. 11월 현재는 애플에 정상적으로 납품이 재개됐다고 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화웨이의 주력 스마트폰인 P30 납품에선 탈락한 바 있다. 1년 전 메이트 20 프로에 녹색 스크린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납품 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는 책임 문제를 면치 못했다.

화웨이의 하반기 플래그십 ‘메이트 30’이 돼서야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공급업체로 복귀했다.

중소형 OLED를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 LG디스플레이]

애플은 해당 문제가 LG디스플레이의 책임인지, 제품을 조립하는 폭스콘의 귀책인지를 놓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한다. 당초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1 프로맥스에 들어가는 6.5인치 OLED 600만~700만대 공급 계약을 애플과 체결했다. 5.8인치 OLED를 쓰는 아이폰11 프로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이 전량 탑재되고 있다.

이날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아이폰용 패널 납품은) 고객 관련 사항이기 때문에 알려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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