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진중권, 저쪽으로 가기로 작심한 듯..작별하는게 좋아"

박기호 기자,정상훈 기자 입력 2020. 1. 7.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7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최대한 존중하며 작별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진 전 교수와 함께 출연했던 JTBC 신년 토론회를 언급하면서 "제가 너무 곤란해서 진 전 교수와 논쟁을 안하려 그날 노력을 많이 했다"며 "(토론회에) 가기 전에 진 전 교수가 어떻게 할 것인지 페이스북 글을 보고 감을 잡았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별의 기술 필요..물불 안가리는 진중권 기질 매력적"
(사진제공 =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정상훈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7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최대한 존중하며 작별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방송된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진 전 교수는 저쪽으로 가기로 작심한 듯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이사장은 진 전 교수와 함께 출연했던 JTBC 신년 토론회를 언급하면서 "제가 너무 곤란해서 진 전 교수와 논쟁을 안하려 그날 노력을 많이 했다"며 "(토론회에) 가기 전에 진 전 교수가 어떻게 할 것인지 페이스북 글을 보고 감을 잡았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이(조국 전 장관) 문제에 관해 저와 입장이 완전히 다르다. 그러면 이 국면에선 같이 못가는 것"이라며 "그때 필요한 것이 작별의 기술"이라고 했다.

또 "진 전 교수와 제 어긋난 지점은 가치관의 차이라기보다 조국 사태라는 특정한 사안에 대한 견해가 갈라진 것"이라며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쪽에 대해 진 전 교수의 기질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 전 교수는 물불, 좌우 안가리고 옳지 않다는 대상이 우파든, 좌파든 상관없다는 기질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 기질이 조국 사태에서 이런 모습을 표출되는 것이고 매력적인 기질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진 전 교수가 조국 사태와 관련해 저보고 망상, 확증편향이라고 하지만 누구나 다 있는 것"이라며 "얼마만큼 생각, 감정이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고 자연스러운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보는 것이 성찰"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진 전 교수가 토론회에서 알릴레오에 대해 판타지물이라고 비판한데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며 "보는 사람의 자유로 주관이 달린 문제로 우리가 아니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4대 개혁 입법 문제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공개 비판한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 대해선 "말하기가 조심스러운 것이 제가 막 재선 국회의원일 때인데 당의장, 대표로 모셨던 분이 그때 일을 말씀 하신 것이라 제가 논쟁하거나 논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신년토론회에서 2004년 4대 개혁입이 한나라당 때문에 실패했다고 주장하자 이 전 의장은 "완전히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goodd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