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크루즈선 내 미국인 감염자 44명, 귀국 전세기 못 타

강민경 기자 2020. 2. 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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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해 있는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미국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환자 44명이 17일 귀국행 전세기에 몸을 싣지 못했다.

포시 소장은 감염이 확인된 이들은 전세기 탑승이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인 확진 환자들은 일단 일본 병원에 입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가족으로 둔 미국인 탑승자 일부도 배에 남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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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한 미 국무부 전세기에서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격리됐던 미국인들의 탑승을 준비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해 있는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미국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환자 44명이 17일 귀국행 전세기에 몸을 싣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의 앤서니 포시 소장은 선내 미국인 감염자가 44명이라고 밝혔다. 승선한 미국인의 숫자는 약 380여명이다.

포시 소장은 감염이 확인된 이들은 전세기 탑승이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인 확진 환자들은 일단 일본 병원에 입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인 사람들은 전세기에 탑승할 수 없다. 전세기 내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사람은 기내에서 격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가족으로 둔 미국인 탑승자 일부도 배에 남기로 결정했다. 일부 무증상자들도 장거리 비행 등을 우려해 선내에 남았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대 홍콩 현지인 승객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됨에 따라 이달 3일 요코하마항 도착 뒤 5일부터 '선상 격리'에 돌입했다. 16일까지 확진 환자는 355명으로 집계됐으며 격리는 오는 19일 해제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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