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감염' 이스라엘 성지순례단도 신천지가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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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명(가이드 1명 포함) 중 30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의 단원 중 한 명의 아들이 신천지 예수교회 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의성 6번 환자(59·의성군 안사면)의 아들 A씨(27)는 지난 16일 대구 31번 환자가 참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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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명(가이드 1명 포함) 중 30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의 단원 중 한 명의 아들이 신천지 예수교회 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의성 6번 환자(59·의성군 안사면)의 아들 A씨(27)는 지난 16일 대구 31번 환자가 참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한때 의성군이 진행한 조사에서 자신이 신천지 교인임을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북도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전달 받은 신천지 교인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돼 있자 A씨는 본인이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음을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 역시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성군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A씨는 의성군이 진행한 조사에서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신천지 활동을 한 것은 맞지만 그 후로는 한 적이 없으며,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는 참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예배에 참석한 2월 16일이 성지순례단이 귀국한 날과 같기 때문에 자신을 통해 코로나19가 감염된 것이 아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의 아버지인 6번 환자를 비롯한 의성과 안동, 상주 등 경북 지역민 29명과 서울 거주 가이드 1명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직후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의 코로나19 감염경로는 '미스터리'였다. 이스라엘은 성지순례단이 방문할 당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한 명도 없었으며 이후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들이 국내에서 이미 감염된 이가 여행을 떠나 그 안에서 여행단원들과 접촉하며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감염당국의 거듭된 역학조사에도 이들의 정확한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
의성군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A씨의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보는 등 여러 각도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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