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완치 177명>확진 110명..54일만에 역전"

이현희 2020. 3. 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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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402명이며 510명의 환자가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고 67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어제 한 분이 추가적으로 사망하셨고요.

이분께는 삼가 조의를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제 확진된 신규 환자는 110명이고 지금까지 발생한 총 확진자 수는 7,979명입니다.

이는 24만 8647건의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입니다.

오늘 정세균 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시도별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조치계획, 각 부처별 집중관리 사업장 점검계획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와 경북의 청도, 경산의 지역 신규확진자가 감소하고 생활치료센터 확충 등 안정화는 되고 있지만 이들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큰 타격을 고려해서 재난 특별구역 선포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콜센터 사례와 같은 집단감염의 위험이 아직도 크고 국외로부터의 신규유입도 위험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수위를 더욱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하였습니다.

먼저 국내 환자 발생 현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로 격리치료 중인 환자수가 전일 기준 7,470명에서 7,402명으로 68명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신규확진자수가 110명 증가한 데 비해 완치된 확진자수가 전일 대비 177명으로 더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 수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수가 감소한 것입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수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2월 20일 경에서 약 3주가 경과하는 시점인 3월 12일부터 완치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과 함께 특히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통한 조기진단을 통해서 확진환자를 조기에 발견 관리하고 국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도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과 현장의 의료진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어제도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산추이가 안심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 확산추이는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확대되고 있어 국외로부터의 신규유입도 만만치 않은 위험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요양원, 콜센터 사례 같은 생활시설, 사업장 등의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산발적인 집단감염을 차단하고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서울시의 구로구센터 콜센터의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하여 정부가 조치 중인 사항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3월 12일 20시 기준 109명의 환자가 확진되었고 이 중 직원 82명, 직원의 가족 및 지인이 27명입니다.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수도권의 추가적 전파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중앙방역당국과 서울, 인천, 경기 등 광역지자체간의 정보공유와 협력체계가 무엇보다도 긴요합니다.

동일 생활권을 가지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역학조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필요한 방역조치를 즉시 협의해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간의 수시 영상회의를 통해서 현장에서 필요한 자원을 파악, 지원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서울, 인천, 경기에서 어제 국공립병원 등을 소개하여 약 1,200여 개의 감염병 병상을 확보하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태이고 각 지자체에서 입원치료가 필요없는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운영을 준비 중으로 다음 주 초부터 센터를 개소할 생각입니다.

정부는 어제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한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서 장소에 비해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해 있고 비말 또는 접촉 감염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 등에 대해서 현장점검을 통해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콜센터의 경우 고용노동부가 총괄하고 금융업 콜센터의 경우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도 함께 점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각 정부기관과 지자체 등에서 운영 중인 공공콜센터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노래방, PC, 스포츠센터, 종교시설, 클럽, 학원 등도 소관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지침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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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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