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실요양병원서 코로나 환자 수십명 무더기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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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소재 대실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명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수조사 과정에서 대실요양병원 10명(간병인 6명, 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2명, 미화원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이 이날 대실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등에서 수십명의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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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21일에 공식발표한다는 입장
대구 요양병원으로서는 두번째 집단감염 사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소재 대실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명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17일 서구 비산동 한사랑요양병원에서 75명의 환자가 대거 발생한데 이은 두번째 집단발병 사례다.
20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수조사 과정에서 대실요양병원 10명(간병인 6명, 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2명, 미화원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이 이날 대실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등에서 수십명의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건당국은 달성보건소 등을 방문해 정확한 확진자 규모 및 감염경로 등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뉴시스는 대구시에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확인을 요청했지만 "확진자 발표는 질병관리본부로 창구를 일원화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 측도 확인을 거부했다.
시는 21일 오전 진행되는 정례 브리핑에서 이 사실에 대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집단 감염이 확인된 한사랑요양병원의 사례처럼 상당한 규모의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대실요양병원 관계자는 "몇일전 보건당국에서 병원 환자 및 관계자들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사회복지생활시설과 요양병원 등은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가 밀폐된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탓에 시설 내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중증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시설 및 병원의 관리소홀로 대규모 감염병 확산이 확인되는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실요양병원은 지난 2월 기준 의사는 4명, 간호사 23명이 근무하고 있다. 병상은 199개이다. 장례식장도 갖추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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