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닷새째 브리핑 불참..자택 머물러

정창오 입력 2020. 3. 31. 1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6일 실신해 입원했다가 나흘 만에 퇴원했지만 현재까지 여전히 건강상태가 나빠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31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권 시장 대신 진행했다.

채 부시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권 시장의 건강상태는 혈압 등 정상"이라며 "그러나 피로누적으로 두통과 흉통(가슴통증)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도중 이진련 의원의 질타를 듣다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있다. 2020.03.26.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6일 실신해 입원했다가 나흘 만에 퇴원했지만 현재까지 여전히 건강상태가 나빠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31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권 시장 대신 진행했다.

채 부시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권 시장의 건강상태는 혈압 등 정상"이라며 "그러나 피로누적으로 두통과 흉통(가슴통증)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당초 병원에 머물며 치료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려고 했지만 일부 언론이 막무가내로 병실 문을 열고 들어와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는 퇴원을 말렸지만 일단 집에서 몸 상태를 보겠다는 권 시장의 주장에 의료진이 동의해 자택에 대기하고 있다.

권 시장은 아직까지 어지럼증과 안구통증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35일째 대구시장실에서 숙식하면서 강행군 중이던 지난 26일 오후 코로나19 극복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한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한 뒤 긴급생계자금 지급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과 설전을 벌이다 쓰러졌다.

권 시장은 경북대병원 순환기내과에 입원했다. 병원에 입원한 권 시장은 구토 및 어지럼증, 가슴 통증에 저혈압, 눈동자가 좌우로 움직이는 안구진탕 등의 증세를 보였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권 시장이 대구 자택이 아닌 서울에 머물고 있다는 보도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권 시장 측은 즉시 이 언론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사과를 요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