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미주·대실요양병원 누적 확진자 242명..대남병원 2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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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정신병원, 요양병원 등 집단 시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일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환자 8명, 종사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기존 확진자가 나온 시설을 뺀 대구 16개 정신병원 환자 2천422명을 상대로 한 전수조사에서 확진자 1명(대동병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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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6곳 상시 운영, "초중고 개학 뒤 확진자 상황 대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김선형 기자 = 대구지역 정신병원, 요양병원 등 집단 시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일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환자 8명, 종사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 병원 확진자는 147명(환자 137명, 종사자 10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정신과 치료 전문병원인 제2미주병원(8∼11층)은 95명 확진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3∼7층)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한 건물에서 지금까지 242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집단 감염 대표 사례로 거론하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수(질병관리본부 통계 120명)의 2배를 넘었다.
전날 다수 감염자가 추가로 나온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2명(환자 1명, 종사자 1명)이 추가됐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123명이다.
종합병원인 파티마병원은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가 21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기존 확진자가 나온 시설을 뺀 대구 16개 정신병원 환자 2천422명을 상대로 한 전수조사에서 확진자 1명(대동병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병원 근무 간병인 2천425명 상대 진단검사에선 전날 확인된 2명 외에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해외 입국자는 524명이다. 이중 진단검사를 받은 398명 가운데 9명(공항검역 6명, 보건소 선별진료소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보다 21명이 늘어난 6천725명이다. 이 가운데 4천361명이 완치됐다. 확진 뒤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45명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입소자가 감소 추세이지만 현재 운영 중인 11개 시설 가운데 6개는 초중고 개학에 따른 학생 확진자 발생 등에 대비해 당분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tjdan@yna.co.kr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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