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제 말 한마디 영향 실감..국민께 사과 드려"

김지은 2020. 5. 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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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제기했다가 논란이 된 태영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 당선인은 4일 입장문을 통해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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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 계기로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 하겠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강남구갑 당선자. 2020.04.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제기했다가 논란이 된 태영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 당선인은 4일 입장문을 통해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저 태영호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태 당선인은 지난달 28일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한 가지 분명한 건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조선중앙방송은 2일 김 위원장이 전날(1일)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2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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