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강일, 고발당하자 악감정에 거짓말..'사기' 수사중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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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식당 탈북자인 허강일씨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 부부의 월북 회유를 폭로해 논란인 가운데 민변 소속 장경욱 변호사가 허씨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허씨에게 지원금을 준 것으로 알려진 장 변호사는 22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허씨 주장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장 변호사는 오히려 허씨 등이 월북을 원해서 "나중에 법률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만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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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류경식당 탈북자인 허강일씨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 부부의 월북 회유를 폭로해 논란인 가운데 민변 소속 장경욱 변호사가 허씨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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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변호사는 “전혀 일관성이 없는 얘기인데 그걸 조선일보가 자기 입맛에 맞게 믿어버리고 거짓말에 휘둘려서 종북프레임으로 정대협을 공격하는데 활용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장 변호사는 “시민사회단체 양심수후원회에 있었던 윤미향 대표 남편분을 알아서 도와주려고 선의로 한 행동인데 기획탈북 사건 관련해서 활동도 하지 않았던 정대협을 끌어들였다”며, 정대협과 탈북자 관련 활동은 무관함을 강조했다.
실제 장 변호사 지적대로 허씨는 월북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한 2018년 말 이전인 그 해 7월에 한 인터뷰에서 “처벌받더라도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장 변호사는 오히려 허씨 등이 월북을 원해서 “나중에 법률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만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변호사는 허씨의 수상한 행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장 변호사는 “허씨가 2019년 3월말 망명하듯 사라져버렸다”며 “당시 사기죄로 수사가 진행된 부분도 있고, 감금 이런 부분으로 재판 받은 것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변호사는 “(허씨가 수사에 대해) 입막음용이다 이러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를 표출하면서 사라져버렸다”며 이후 기획탈북 사건에 연루된 피고발인에 허씨를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민변은 2016년 류경식당 집단탈북이 기획탈북에 따른 납치사건으로 규정하고 관련자들을 검찰 고발했다. 허씨 역시 이에 연루됐다고 보고 지난해 피고발인에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장 변호사는 “정보기관이 되든 다른 탈북자들한테 (피고발 사실을) 들은 모양이다. 그러더니 결국 자기를 이용해먹고 버렸다는 식으로 악감정에서 지금 다시 전혀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허씨에게 돈을 보내준 것도 “허강일씨가 2018년 9월인가 저한테 5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해서 보내줬다..그 다음 달에는 허강일씨는 도와주면서 다른 종업원 안 도와줄 수 없기 때문에 제가 개인적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허씨 요청으로 지원금을 개인 돈으로 줬다는 것이다.
장 변호사는 지원 과정에서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김삼석씨가 회원이어서 개인적으로 저한테 몇 번 도움 준 것”이라며 정대협 돈으로 지원금을 준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장 변호사는 “왜 정대협이 여기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 변호사는 민변이 기획탈북 사건 진상규명 활동을 한 것과 정대협은 아무런 관련도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관련 보도를 낸 매체에 대해 “저희가 계속 진실을 밝혀서 국민들이 얼마나 조선일보라든가 중앙일보가 저열한 수준의 언론인가 보여드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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