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병원서 불..2명 사망·56명 부상

김호 2020. 7. 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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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새벽 전남 고흥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새벽 시간대에 불이 난 데다 고령의 환자들이 많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정확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10일) 새벽 3시 40분쯤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 8명이 포함돼 있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2시간 20분 만인 오전 6시쯤 진화를 마쳤습니다.

현재는 병원 건물 내 입원실 등을 수색하며 병원 안에 관계자나 입원 환자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입원환자 60, 70여 명과 간호사 등 80명 안팎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들은 고흥과 보성, 순천 등 4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290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이 난 병원은 지하 1층에 지상 7층 규모로 알려졌는데, 소방당국은 지상 1층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60대 이상인 데다가 연기가 위층으로 올라가 퍼지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병원 건물에 남은 환자나 관계자가 있는지 확인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립니다.

새벽 3시 40분쯤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 8명이 포함돼 있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 : 김종윤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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