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北, 中국경 무단월경땐 사살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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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에 특수부대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북한의) 열악한 보건의료 체계를 생각하면 (코로나19) 대유행은 매우 파괴적일 것"이라며 "(사살 명령이) 이해가 된다"고 했다.
북한은 올해 1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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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에 특수부대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화상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중국과의 국경에서 1∼2km 떨어진 곳에 북한의 특수전부대가 배치됐다”며 “그들은 (무단으로 국경을 넘어오는 이들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의) 열악한 보건의료 체계를 생각하면 (코로나19) 대유행은 매우 파괴적일 것”이라며 “(사살 명령이) 이해가 된다”고 했다.
북한은 올해 1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했다. 이어 7월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최대 비상체제’로 격상했다. 국경 봉쇄 이후 중국산 수입이 85%나 급감했다는 것이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설명이다.
그는 “북한의 이 같은 결정이 밀수품에 대한 북한 주민의 의존도를 높였고 밀수업자들이 국경을 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정부가 개입했다”고 했다. 그는 또 “내달 10일 열리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무기체계 도입은 있을 수 있으나 도전(lash out)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며 “(북한) 정권은, 군대는 주로 코로나19 위험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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