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화이자 백신 첫 접종..의료진 우선 접종
[KBS 대구]
[앵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도 지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 5천여 명으로, 이달 말까지 접종이 모두 마무리되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감염병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하 75도의 초저온으로 냉장 보관돼있던 화이자 백신이 접종실에 들어옵니다.
이어 의료진들이 소매를 걷고 백신 주사를 맞습니다.
["(어떠세요?) 아무 느낌도 없습니다."]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는 대구 동산병원 남성일 부원장과 정인자 간호부장입니다.
[남성일/대구 동산병원 부원장 : "근육주사보다 아프지도 않고, 동통(통증)이 없는 상태입니다. 코로나 환자를 볼 때 적극적으로 자신감 있게 볼 수 있겠구나…."]
[정인자/대구 동산병원 간호부장 : "그동안 병원과 집만 왔다 갔다 했는데, 일상생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일 큰 것 같아요."]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대구 경북지역 의료진 5천여 명입니다.
대구 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코로나19 거점 치료시설 13곳에서 이달 말까지 접종이 마무리될 계획입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치료하시는 의료진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모든 의료진께서 접종을 받으셔서 치료에 더욱 전념하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편 지난주부터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6천2백여 명이, 경북은 9천2백여 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코로나 19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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