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국도서 외제차 8km 역주행 충돌..1명 숨져

고흥=이형주 기자 입력 2021. 4. 2. 15:11 수정 2021. 4.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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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7시 40분경 전남 고흥군 녹동읍에서 고흥읍으로 가는 국도 27호선 상행선 도로를 흰색 외제차가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흰색 차의 역주행에 정상 운행하던 다른 차량 4대의 운전자들은 깜짝 놀라 112에 신고했다.

A 씨(55)가 몰던 흰색 차는 고흥군 고흥읍과 녹동읍 중간지점인 도덕면 신양리까지 8㎞가량을 10분 정도 빠르게 역주행 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도로를 역주행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지시위반)로 A 씨를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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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7시 40분경 전남 고흥군 녹동읍에서 고흥읍으로 가는 국도 27호선 상행선 도로를 흰색 외제차가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흰색 차의 역주행에 정상 운행하던 다른 차량 4대의 운전자들은 깜짝 놀라 112에 신고했다. 운전자들은 “역주행 차량이 있어 사고가 날 것 같다. 빨리 출동해 달라”고 했다. 왕복 4차선인 해당 도로구간에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다.

A 씨(55)가 몰던 흰색 차는 고흥군 고흥읍과 녹동읍 중간지점인 도덕면 신양리까지 8㎞가량을 10분 정도 빠르게 역주행 했다. 그러다 A 씨 차량은 신양리 굽은 도로구간에서 정상 운행하던 B 씨(52)의 회색 승용차를 충돌했다. 이 사고로 B 씨가 숨지고 A 씨는 중상을 입고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도로를 역주행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지시위반)로 A 씨를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채혈을 해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고흥=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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