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문제는 여성 징집이 아니야".. 20대 직접 만나보니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남녀 모두 최대 100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남녀평등복무제와 모병제’를 제안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해당 내용이 담긴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을 출간해 여성 징병 논의에 불을 붙였다.
같은당 민홍철 의원은 지난 21일 군가산점제, 여성 징병제 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합의 도출이 선행돼야 한다”며 여성 징병 이슈가 젠더 갈등으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 애썼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미 온라인을 중심으로 여성 징병과 관련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어 “남성만 병역의무를 지는 것은 매우 후진적이고 여성비하적인 발상”이라며 “(여자도) 나라를 지킬 수 있는 듬직한 전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부장적 악습과 유리천장, 높은 여성 대상 범죄율, 출산 강요, 저임금으로 인해 대한민국 여성의 삶은 이미 지옥 그 자체”라며 “군역의 의무마저 지우려 하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글은 23일 오전 9시 기준 4500여명이 동의했다.
온라인에서 여성 징병 이슈는 점차 젠더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한 남성 중심의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소년병 청원 관련 게시물에 “이게 한국 여자 수준”, “한녀(한국여자)의 표독스러움과 이기적인 모습을 세계에 알릴 기회” 등의 조롱 섞인 댓글이 달렸다.
반면 여성 중심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여성 징집 청원 관련 게시물에 “남자들은 논리 없이 남자는 가는데 여자는 왜 안 가냐고 말한다”, “여자가 군대가라 했나? 여혐(여성 혐오)을 이런 식으로 풀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대학생 최모씨(여·24)는 여성 징병 이슈에 대해 “여성이 군대에 갈 수 있는 근본적인 환경을 조성한 뒤 관련 논의가 진행돼야 의미 있다”고 지적했다. 직장인 양모씨(남·28) 역시 “감정적인 논쟁에 앞서 체계적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며 “남성 중심의 군 체계, 예산문제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 징집을 반대한 예비군 6년차 대학원생 강모씨(남·29)는 “군대 시스템 개편의 전제는 군인의 처우 개선”이라며 “누가 군대에 가는지가 아니라 군인이 보상을 적절하게 받는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직장인 한모씨(여·26) 역시 “징병 군인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2년 전 군에서 전역한 대학생 김모씨(남·26)는 여성 징집을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는 “국방의 의무는 전 국민이 지는 것인데 병역의 의무는 남성만 지는 게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대학생 정모씨(여·24)도 “남녀평등 관점에서 여성 징병제에 찬성한다”며 “신체적 차이를 고려해 임무를 분배하면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여성 징병 문제를 젠더 관점에서 해석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군 문제는 젠더 관점이 아닌 군 내에서의 인권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 "새가 죽었어"… 서예지 행동, 눈과 입은 웃네?
☞ "누나라고 불러"… 김나희, 판타지 자극하는 몸매
☞ 전지현, 여신 자태… "20대 미모 그대로"
☞ "길쭉길쭉하네"… 다현, 잘록한 허리+긴 다리
☞ '꼬북좌' 유정과 꼬북칩이 만났다… 콜라보 미쳤네
☞ "디오니소스 환생?"… 정국, 여심 강탈 눈빛
☞ "악성 개인팬 때문"…지민 한복 경매 취소 '뒷배경'?
☞ 제시 "첫 남자친구가 4년 동안 나이 속였다"
☞ 한지민, 법륜 스님 책 녹음…"뭘 해도 예뻐"
☞ 지진희·김현주, 3번째 입맞춤…기대되는 이유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가 죽었어"… 서예지 행동 재조명, 눈과 입은 웃네? - 머니S
- "누나라고 불러"… 김나희, 판타지 자극하는 몸매 - 머니S
- [★화보] 전지현, 여신 자태..."20대 미모 그대로" - 머니S
- 트와이스 다현, 잘록한 허리+긴 다리 '늘씬 몸매' - 머니S
- '꼬북좌' 유정과 꼬북칩이 만났다… 오리온에서 브걸을 만나세요 - 머니S
- "디오니소스 환생?"… 방탄소년단 정국, 여심 강탈 눈빛 - 머니S
- "악성 개인팬 때문"…방탄소년단 지민 팬들, 한복경매 취소에 '분노' - 머니S
- 제시 "첫 남자친구가 4년 동안 나이 속였다" - 머니S
- 한지민, 법륜 스님 책 녹음…"뭘 해도 예뻐" - 머니S
- 지진희·김현주, 3번째 입맞춤… '언더커버' 기대되는 이유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