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측 "경기북도 설치, 이재명 캠프 여러 의원도 찬성"

송주용 2021. 8.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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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경기북도 설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경기북부 지역 '맞춤형 발전전략' 및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 의원은 "현재 경기북부 지역 재정자립도는 2017년부터 매년 하락 추세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경기북도 설치를 통해 북부지역 특색에 맞는 도시 및 산업성장, 인프라 구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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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재정자립도 29.9%..남부는 45.3%"
"2020년 경기북부청 예산, 경기도 전체의 9.6%"
"경기도, 생활권과 경제권 분리돼 주민 불편"
"경기북부, 70년 간 접경지역이란 이유로 희생"
"평화경제 메가시티 등 지역특색 반영 정책 추진"
"경기북부 설치, 4기 민주정부 상징적 정책 될 것"
"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경기북부 추진 동의"
"이재명 캠프 여러 의원도 경기북부 찬성"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경기북도 설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경기북부 지역 '맞춤형 발전전략' 및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경기북도를 설치해 경기북도의 상대적 낙후성을 해소하고 '평화경제 메가시티' 등 '맞춤형 발전전략'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전 대표측은 경기북도 설치에 반대 입장을 밝힌 이재명 경기지사측 여러 의원들도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캠프 여러 의원들도 경기북도 찬성"
1일 이낙연 캠프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기북도 설치에 반대한 이 지사를 정면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이 지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경기북부는 재정자립도가 낮으며 분도할 경우 더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북부에 대한 균형발전 문제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북, 전남, 강원, 경북은 지방자치를 하지 말라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또 "경기 북부청사 등 행정기능과 교육, 소방, 경찰, 경기도의회 분원까지 이루어지며 인프라 환경은 조성됐다"며 "그럼에도 권한과 책임은 여전히 남부지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경기북도 국회추진단'에 여야를 초월한 경기도 현역의원 31명이 참여했고, 지난해 10월 경기도 의회의 '경기북부지역 분도 시행 촉구 결의안'에는 재적의원 81%가 찬성했다며 경기북부 추진 여론을 전달했다.

오 의원은 "다행스러운 점은 이재명 후보 캠프 총괄인 정성호 의원이 (경기북도) 추진에 동의하고 있다"며 "이재명 캠프의 여러 의원들도 찬성으로 알고 있다. 이재명 후보와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경기북도 설치를) 설득해 달라"고 촉구했다. 실제 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경기북도 국회추진단' 고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7월 30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잔디광장에서 국가균형발전 및 경기도 분도 관련 좌담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철 의원, 이낙연 전 대표, 오영환 의원. 사진=뉴스1
■"경기북부, 4기 민주정부 상징될 것"
이날 이낙연 캠프는 경기북부의 상대적 낙후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도 제시하며 경기북도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 내용은 △재정자립도 경기북부 29.9%, 경기남부 45.3%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경기북부 2401만원, 경기남부 3969만원 △2020년 경기북부청 예산, 경기도 전체 예산의 9.6% 불과 등이다.

오 의원은 "현재 경기북부 지역 재정자립도는 2017년부터 매년 하락 추세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경기북도 설치를 통해 북부지역 특색에 맞는 도시 및 산업성장, 인프라 구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경기북부와 경기남부가 서울을 중심으로 단절됨에 따라 생활권과 경제권이 분리된 상황과 70여년 간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발전 정책에서 소외되는 희생을 감수해온 상황을 지적했다.

오 의원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규제를 해소하고 주한미군 공여지에 대한 국가주도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전진기지로 경기북부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낙연 후보는 경기북부와 강원을 잇는 '평화경제 메가시티' 신구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북부권 평화경제벨트 전략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경기북도 분도는 경기도민의 염원이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정부의 상징적인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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