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부친, 매수자의 '천화동인 투자' 모르고 주택 급매"

서진욱 기자 2021. 9.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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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된 천하동인 3호 이사인 김명옥씨에게 부친이 주택을 매매했다는 보도에 "건강상 문제로 시세보다 훨씬 싸게 급매했고 계약 당사자의 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는 28일 밤 발표한 입장문에서 "(윤 전 총장 부친인) 윤기중 교수는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연희동 집 계단을 오르는 게 불가능해 부득이 딸을 통해 인근 부동산중개소 10여곳에 시세보다 싼 평당 2000만원에 급히 집을 내놓고 계단 없는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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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4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9.28/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된 천하동인 3호 이사인 김명옥씨에게 부친이 주택을 매매했다는 보도에 "건강상 문제로 시세보다 훨씬 싸게 급매했고 계약 당사자의 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는 28일 밤 발표한 입장문에서 "(윤 전 총장 부친인) 윤기중 교수는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연희동 집 계단을 오르는 게 불가능해 부득이 딸을 통해 인근 부동산중개소 10여곳에 시세보다 싼 평당 2000만원에 급히 집을 내놓고 계단 없는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중 한 곳으로 3명 정도 소개 받았고 그 중 한 명인 김명옥에게 부동산중개소에 내놓은 금액대로 총 19억원에 매도했다"며 "윤 교수의 건강 문제로 급히 팔았기 때문에 시세보다 많이 낮은 가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공감TV는 김씨가 윤 교수에게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윤 전 총장에게 뇌물을 제공한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윤 교수는 김명옥 개인이 계약 당사자였고 부동산중개소로부터 소개받았을 뿐이므로 김명옥 개인 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해 당연히 몰랐다"며 "김명옥 개인이 집을 사는 데 천화동인 3호에 투자했는지를 매도자가 알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린공감TV는 '화천대유, 윤석열에게 뇌물정황 포착'이라는 제목으로 마치 화천대유 측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뇌물을 준 것처럼 억지로 엮어 방송했다. 심지어 아무런 근거 없이 다운계약서 의혹까지 제기했다"며 "열린공감TV 방송에서 평당 3000만~3500만원이 시세라고 스스로 밝혔다. 건강상 문제로 시세보다 훨씬 싼 평당 2000만원에 급매한 것을 뇌물 운운한 것에 대해 민·형사상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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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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