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지 막막'..보육원 출신 대학생 교정서 극단적 선택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2. 8.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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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 교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올해 초 사회복지시설(보육원)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2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한 대학에서 재학생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올해 초 대학에 진학하면서 보육원에서 나온 A씨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 등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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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오른 지 60여 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광주 광산경찰서. 김한영 기자


광주 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 교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올해 초 사회복지시설(보육원)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2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한 대학에서 재학생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인근 농장주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올해 초 대학에 진학하면서 보육원에서 나온 A씨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 등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쯤 인근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옥상으로 향한 이후 60여 시간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지만 그 사이 실종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주변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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