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623명..10일 신규 확진자 700명 안팎 나올 듯(종합)

서울 185명-경기 177명-인천 33명..수도권 395명, 비수도권 228명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188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명 발생하며 39일 만에 최소를 기록한 9일 오전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2021.1.9 hwayoung7@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임화섭 강애란 강영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9일에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2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72명보다 51명 많다.

확진자의 지역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395명(63.4%), 비수도권이 228명(36.6%)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85명, 경기 177명, 부산·대구 각 34명, 인천 33명, 울산 32명, 충남 28명, 광주 21명, 강원 20명, 경북·경남 각 19명, 충북 9명, 전북 6명, 대전 4명, 제주 2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전남에서는 아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발생 흐름상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자정까지 69명이 늘어 총 6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를 나타냈지만, 지역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1일부터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1.3∼9) 상황만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773.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738.1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명∼1천명 이상) 아래로 내려왔다.

서울동부구치소 7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8일 오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의료폐기물을 옮기고 있다 이날 동부구치소는 수용자 570여 명을 상대로 7차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2021.1.8 yatoya@yna.co.kr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감염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총 2천837명이며, 이 가운데 진단검사를 받은 872명 중 1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지금까지 이들 확진자 중 45명이 전국 8개 시·도(부산·인천·광주·대전·전남·충북·충남·강원)의 21개 종교시설 및 모임을 통해 총 351명에게 바이러스를 추가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방문자 가운데 아직 70% 정도는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여서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7차 전수검사에서 1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천192명으로 늘었고, 송파구 가락몰에서는 상인 4명이 확진돼 1층 전체가 폐쇄되기도 했다.

울산에서는 울산제일성결교회와 관련해 18명이 추가돼 누적 30명이 됐고, 경남에서는 진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선제검사를 통해 이용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경기 가평에 위치한 공군부대에서도 장병 7명이 확진됐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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