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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통신이 뽑은 90년 10대 뉴스(1, 국내)

입력 1990.12.08. 09:07 수정 1990.12.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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聯合通信이 뽑은 90년 국내외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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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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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민주.공화 3黨合黨과 내분 巨與, 계파간 알력으로 갈등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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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당 총재인 盧泰愚대통령과 민주당의 金泳三, 공화당의 金鍾泌총재는 1월22일 청와대에서 회동, 3黨합당을 선언함으로써 우리 정당사상 처음으로 여야(與野)합당을 통한 정계개편이 이뤄졌다.

3黨은 이어 2월9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民主自由黨창당을 결의함에따라 지난 88년 4.26총선이후 2년가까이 유지돼온 與小野大구조하의 4黨체제는 무너지고 개헌선을 넘는 2백16석의 巨與 민자당이 출범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창당이후 내각제개헌, 당권, 당직배분, 개혁정책등을 싸고 3계파간의 이해상충및 알력으로 심한 갈등과 내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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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南北)총리회담과 축구.음악교류 입장차이 커 큰 진전 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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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45년만에 처음으로 남북(南北) 총리들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한반도 긴장완화와 통일기반을 조성을 위한 진지한 대화를 시작했다.

지난 9월4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제1차 회담이 개최된 이후 계속되고 있는 남북(南北)총리회담은 양측의 현격한 입장차이로 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분단극복의 길을 여는 대화창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제한적이긴 하지만 북경(北京)아시안게임 공동응원, 남북(南北)통일축구, 통일음악회, 남북(南北)영화제등의 남북(南北)교류가 이루어진 것도 금년 남북(南北)관계의 커다란 수확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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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蘇수교와 盧대통령 訪蘇 한.소관계 새 역사의 章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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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간 적대관계에 놓여있던 韓蘇양국이 6월의 역사적인 美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 이어 9월30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이어 한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盧泰愚대통령이 12월13일 소련을 공식방문, 고르바초프소련(蘇聯)대통령과 제2차 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1990년은 韓.蘇관계의 새로운 역사의 章을 펼친 원년으로 기록되는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됐다.

특히 모스크바 韓蘇정상회담은 양국간의 우호협력관계의 증진은 물론 동북아평화와 안정, 앞으로의 남북대화진전과 북한의 자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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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만의 대홍수(大洪水), 한강제방 붕괴 140여명 사망, 이재민 17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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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도 물러간 9월9일부터 연사흘동안 서울.중부지방 일원에 쏟아진 300-500mm의 기습폭우로 지난 1925년 을축년 대홍수 이래 65년만에 처음으로 한강둑이 무너지고 1백40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으며 농경지 침수 4만2천여ha,가옥 피해 2만5천여채 등의 수해가 발생,17만여명의 이재민을 냈다.

지난 84년과 87년에 이어 3년 간격으로 발생한 이번 수해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천재(天災)라기보다 한강 수계 댐의 수위조절 잘못,제방 축조및 보수 소홀,한강 지류 주변의 상습적인 침수지역에 대한 적절한 대책 미비등으로 인한 인재(人災)측면도 강한 것으로 밝혀져 근본적인 수방(水防)대책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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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株價) 폭락. 증시(證市) 붕괴 파국직전서 희미한 회생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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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비틀거리던 증시가 9월중순 한때 종합주가지수 5백60대까지 폭락,증시붕괴가 우려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증권회사 객장점거및 기물파괴등 시위가 잇달아 큰 사회문제화 됐었다.

주식물량 과잉공급과 실물경기 퇴조에 페르시아灣사태까지 겹쳐 파국직전에까지 이르렀던 증시는 10월 10일 「깡통계좌 일괄정리」라는 유례없는 비상수단이 동원된 후부터 희미한 반등의 기미를 보이면서 완연했던 파국의 분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으나 여전히 침체상을 보이고 있다.

연말의 종합주가지수는 연초의 9백20대에 훨씬 못미치는 7백50선 부근에서 마감될 전망이어서 이를 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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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眠島 核폐기장 건설 파문 건설계획 백지화로 시위진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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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초 충남(忠南) 태안(泰安)군 安眠島에 핵폐기물처리장을 건설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알려지자 해당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주민 수천명이 연4일동안 정부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별였고 이 과정에서 일부주민들은 읍사무소와 경찰지서의 기물을 파괴하고 공무원들에게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사태가 악화되자 과기처는 제2 원자력연구소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고 핵폐기물영구처분장을 무인도에 건설하기로 결정, 이를 공표함으로써 진정됐다.

이 사태로 鄭根謨 당시 과기처장관이 사임했다.

10대사건 요약(보안사 민간인 사찰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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保安司 對民사찰과 감사원(監査院)비리 폭로 야권인사 비리, 예상도주로까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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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심증만 있던 軍정보기관의 민간인 사찰활동을 보안사 자체의 자료에 의해 확인시켜 준 사건으로 많은 충격을 안겨 줬다.

사찰 자료에는 야권인사의 비리와 예상 도주로까지 기록돼 있어 당사자는 물론 재야단체.인사들의 항의집회등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보안사 탈영병 尹錫洋이병에 의해 폭로된 보안사의 대민사찰은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민주화와 건강성의 회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벽이 불신(不信)에 있음을 새삼 일깨워 준 사건으로 기록될수 있을것 같다.

한편 지난 5월12일 전감사원 감사관 李文玉씨(51)가 폭로한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보유실태는 감사원의 조사결과와 많은 차이를 보여 감사원의 존재의의를 의심케

하는 파문을 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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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對범죄전쟁선포 일하는 사회,건강한 사회건설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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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泰愚대통령은 10월13일 모든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검찰과 경찰력을 총동원하여 범죄와 폭력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盧대통령은 이날 특별선언에서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동원, 범죄를 소탕해 나갈것이며 민주사회의 기틀을 위협하는 불법과 무질서를 추방하고 과소비와 투기, 퇴폐와 향락을 바로 잡아 <일하는 사회>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盧대통령은 또 모든 경찰을 무장시킬 것이며 이러한 노력이 미흡하다면 특단의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으나 10.13이후 일가족 생매장사건, 華城연쇄살인사건등이 잇달아 발생, 정부와 국민을 긴장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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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經常)수지 5년만에 적자(赤字) 반전(反轉) 올 한해 20-25억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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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상수지가 5년만에 다시 적자로 반전됐다.

올 경상수지 적자액은 지난 10월까지 13억2천만달러에 달한데 이어 11,12월 두달동안 10억달러이상의 적자가 예상돼 연간 20-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성적인 국제수지 적자에 허덕이던 우리경제는 지난 86년이후 이른바 3低현상에 힘입어 89년까지 4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호황을 맞았으나 올들어 수출은 계속 부진한 반면 수입은 크게 늘어나 무역수지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며 특히 페르시아灣사태를 계기로 국제원유가격이 급등함으로써 경상수지가 11월에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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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民放)지배주주 泰榮선정 파문 의혹설 진상규명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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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방송법에 따라 공보처가 새로운 민방(民放)의 지배주주로 중견 건설업체인 泰榮을 선정한후 사전내정설등으로 政街에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평민당은 泰榮선정이 정부.여당의 지자제(地自制)등 향후의 각종 선거대비및 정치자금줄과도 얽혀있는 정경유착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6共최대의 비리라고 주장, 정치공세를 집중적으로 벌였다.

이에따라 올 국정감사는 <泰榮國監>으로 불려질 만큼 거의 모든 상임위에서 각종 의혹설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고, 특히 문공위는 泰榮의 尹世榮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의혹설을 추궁하기도 했으나 소리만 요란했을뿐 <說>의 진상규명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계속)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