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三友)트레이딩 이사 7명으로 출범
범 76년 대구 삼우무역 인수,15차례 증자 (대전(大田)=연합(聯合))㈜세모의 전신인 삼우(三友)트레이딩주식회사는 현재의 세모 대표인 兪炳彦씨(50)가 지난 76년 대구(大邱)에서 부친의 친구가 하던 삼우무역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兪씨는 당시 경영난에 허덕이던 삼우무역을 부친의 권유로 인수한뒤 2년후인 78년 3월 27일 수원지방법원에 자신을 포함해 모두 7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로 구성된 자본금 1억5천만원의 삼우(三友)트레이딩주식회사 설립등기를 마쳤다.
삼우(三友)트레이딩 설립 당시의 이사진은 대표이사인 兪씨외에 현 구원파 선교부장인 徐和南씨,구원파 총회장을 지낸 대전(大田) 邊외과 원장인 邊于燮씨,李來訓씨.羅珪淵씨등 7명과 광주 구원파 교회 책임자 인 J대 화학과 교수 趙모씨(감사)등으로 구성되는 등 대부분 구원파와 연관돼 있었다.
특히 이들 이사의 연고지가 兪씨의 고향인 대구(大邱) 1명을 비롯, 대전(大田) 3명과 서울,부산(釜山), 광주(光州),제천(堤川)등 각 1명등 전국에 걸쳐 분포돼 있어 사채를 끌어들이기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 이같이 구성하지 않았는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실제로 몇년 후 이사진들의 연고지인 대전.광주 등에서 거액의 사채등과 관련된 사기사건등이 발생한 점으로 미뤄 초기부터 삼우(三友)트레이딩의 자본금은 사채와 깊은 관계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마저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경기도 김포군 김포면 사우리 200의 3 에 본사를 두었던 삼우(三友)트레이딩의 취급품목은 섬유류 제조업(견직.견사제외)과 도료 안료제조 및 합성수지 가공.판매업, 전자부품 제조.판매업,봉제완구 제조업 등으로 봉제완구등 상당수의 취급품목이 朴順子씨가 경영하던 오대양회사로까지 연결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삼우(三友)트레이딩은 지난 78년 휴대용 비누와 튜브비누등 비누제조업을 추가등록하면서 두차례에 걸쳐 2억 2천만원으로 자본금을 늘린 뒤 79년 수출입업무 일체에 관한 사업을 추가하면서 사세를 확장해 나갔다.
이후 삼우(三友)트레이딩은 81년 2월 장식공예품 제조업을 추가등록했으며 徐和南 이사가 81년 3월 사임하고 손영록 이사가 취임했으며 지난 88년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친 증자를 통해 총자본금 37억원의 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宋씨가 사채를 끌어모으던 81년 10월부터 85년 12월까지 9억원이던 자본금이 8차례의 증자를 통해 35억원으로 늘어난 점등으로 미뤄 宋씨가 삼우(三友)트레이딩과 깊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우(三友)트레이딩은 그 이후 더 이상의 증자없이 89년 2월 한강유람선회사인 세모에 합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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