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매장 여자사체 발견 수사

1992. 4. 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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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淸州)=연합(聯合)) 23일 오전 8시20분께 충북(忠北) 淸原군 江內면 鶴天리 京釜고속도 학천교 확장공사장에서 3개월 전쯤에 살해돼 암매장된 것으로 보이는 20대 여자 사체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체를 처음 발견한 공사장 포크레인 기사 李은호씨(35.청주(淸州)시 內德1동 173의 58)에 따르면 이날 아침 학천교 옹벽터파기 공사를 하던중 땅속 40여㎝ 지점에서 알몸에 스타킹으로 양손이 뒤로 묶여 숨진채 매장돼 있는 여자 사체 1구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사체 부패정도로 미뤄 이 여자가 3-4개월 전쯤에 살해된뒤 이곳에 유기됐을 것으로 보고 이 여자의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현장 주변 유류품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사체 부검을 실시,숨진 여자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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