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유고 국제스포츠대회 출전권 박탈

입력 1992. 6. 1. 02:42 수정 1992. 6. 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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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파리 로이터 AP=연합(聯合)) 국제축구연맹(FIFA)은 다음달 10-26일 스웨덴에서 개최될 유럽축구선수권 본선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유고슬라비아의 출전권을 박탈키로 31일 결정했다.

FIFA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 안보리(安保理)의 對세르비아.몬테네그로 제재결의에 따라 FIFA 비상위원회가 유럽축구연맹(UEFA)과 협의를 거쳐 유고축구연맹의 모든 국제활동을 별도의 통보가 있을 때까지 즉각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UEFA는 유고의 출전권 박탈에 따라 유럽축구선수권 組예선에서 2위를 차지한 덴마크가 대신 출전하게 된다고 밝히고 덴마크 축구연맹이 이미 참가를 확약했다고 덧붙였다.

유고 축구팀은 스톡홀름에서 북서쪽으로 210㎞ 떨어진 렉크산드에서 유럽축구선수권에 대비한 훈련을 해왔다.

한편 국제테니스협회(ITF)도 이날 데이비스컵과 페더레이션컵등을 비롯한 국제 경기에 유고의 출전을 금지시키는 한편 유엔의 결의안이 효력을 가지는한 유고에서 국제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프랑스 오픈에 참가하고 있는 국제테니스협회 임원들에 의해 내려진 이 결정에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유고 선수에 대해서는 해당되지 않아 유고 태생의 모니카 셀레스의 국제경기 출전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ITF는 그러나 유고의 올림픽 참여는 궉제올림픽위원회의 결정 사항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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