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유고, 오륜(五輪)참가자격 박탈확실

1992. 6. 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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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ITF는 이미 국제대회 출전금지 (취리히 바르셀로나 로이터 AFP=연합) 유고가 유럽축구선수권은 물론 1개월여앞으로 닥친 '92바르셀로나올림픽 참가자격이 박탈될 위기에 놓였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31일 "지난 30일 유엔(UN) 안보리(安保理)가 유고의 내란사태와 관련해 취한 對세르비아.몬테네그로 제제결의에 따라 IOC도 후속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면서 "6월초 로잔에서 IOC집행위원회를 소집,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마란치위원장은 또 "IOC는 유엔의 결정에 호의적인 입장을 취하게될 것"이라고 말해 유고의 올림픽 출전자격 박탈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미 이날 취리히에서 비상위원회를 소집하고 6월 10-26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릴 유럽선수권 본선을 포함 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에 유고의 출전권을 박탈했다.

FIFA는 성명을 통해 "유엔결의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과 협의,별도의 조치가 있을 때 까지 유고의 스포츠활동을 중단시키기로했다"고 밝혔다.

UEFA는 組예선에서 2위를 차지한 덴마크를 유고대신 출전시킨다고 덧붙이고 덴마크도 이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유고대표팀은 그동안 스톡홀름에서 210㎞ 떨어진 렉크산드에서 전지훈련을 해왔었다.

이밖에 국제테니스연맹(ITF)도 데이비스컵과 페더레이션컵 등 국제경기에 유고 의 참가를 금하는 한편 유엔결의안이 효력을 가지는 한 유고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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