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新유고연방 참가 최종결정

1992. 7. 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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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연합) 올림픽특별취재단=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3일 유엔의 제재를 받고있는 新유고연방의 선수들이 개인자격으로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참가하도록 허용키로 최종결정했다.

IOC는 제99차 총회 마지막날인 이날 집행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新유고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공화국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 참가토록 한다는 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舊유고슬라비아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및 마케도니아등 6개 공화국선수들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개인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유고선수들은 개막식에 참가할 수 없으며, 유니폼은 백색으로 통일하되 메달을 획득할 경우 국기및 국가 대신 올림픽기와 올림픽가를 사용하게 된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5월30일 新유고연방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내전사태에 개입하고 있는 것과 관련,스포츠를 포함한 제재를 가하기로 한 결의안 757호를 통과시켰었다.

IOC는 그후 스페인정부가 안보리의 결의에 따라 新유고연방선수단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엔측과 협상을 계속해 지난 21일 안보리 제재위원회로 부터 유고선수들의 개인종목 출전을 허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IOC는 이어 22일 유엔측의 이같은 결정을 新유고연방의 올림픽위원회에 전달했으며 新유고연방측으로 부터 이번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통보받은 후 이날 집행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프랑수와 카라르 IOC사무총장은 유엔측과의 끈질긴 협상을 통해 新유고연방이 이번 대회에 참가토록 할 수 있게 된 것은 "IOC의 승리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IOC총회는 이밖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국가올림픽위원회를 "잠정적으로" 승인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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