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유고 '94월드컵 출전자격 박탈

(취리히 AP=연합) 유고슬라비아가 오는 94년 월드컵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로 구성된 유고슬라비아가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어 2년뒤 미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치러질 '94월드컵축구대회에 대한 참가자격을 박탈키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고는 이로써 지난 6월 스웨덴에서 열렸던 유럽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을 잃은 뒤 재차 국제대회에서 제외됐다.

밀란 파닉 유고수상은 이에 앞서 지난 9월초 유엔의 對유고제재는 스포츠와 문화행사는 그 대상에 포함되지않는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FIFA도 당초 이같은 주장에 동조,유고의 월드컵 출전자격 심의를 지난 30일까지 미뤄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