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주인 중학생 도둑으로 몰아 금품 빼앗아

1993. 5. 14. 01: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聯合)) ○...서울 성동경찰서는 14일 자신의 가게에서 도난이 잦자 물건을 사러온 중학생을 도둑으로 몰아 감금,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편의점 주인 朴炳俊씨(31.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우성아파트 201동 1003호)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朴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M편의점에서 과자.식료품 등이 자주 도난당하자 지난 8일 낮 12시께 물건을 사러온 李모군(14.D중3)에게 "지금까지 훔친 물건값을 보상하라"며 창고에 1시간여 동안 감금한 뒤 주먹으로 마구 때려 전치3주의 상처를 입히고 현금 11만원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중학생 3명을 같은 수법으로 때리고 3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다는 것.

朴씨는 경찰에서 "2개월전 개업한 뒤 인근 D중학생들만 들르면 한눈 파는 사이 물건이 없어지곤 해 홧김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