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락녀에 '염산날부핀' 판매 30대 영장
1993. 5. 17. 16:18
(서울=연합(聯合)) 서울 마포경찰서는 17일 환각성분이 있는 의약품 `염산날부핀'을 제약회사에서 빼돌려 윤락가에 대량 유통시켜온 崔承天씨(38.무직.인천시 중구 도원동 12) 등 2명에 대해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金운용씨(41.무직)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崔씨 등은 지난 15일 오후 4시께 인천시 중구 숭의동 속칭 `옐로 하우스'에서 윤락녀 金모씨(34)에게 달아난 金씨로부터 구입한 D제약의 `염산날부핀' 샘플 두개를 1만6천원에 파는 등 지난 91년부터 지금까지 일반인에게는 판매가 제한돼 있는 `염산날부핀' 2억4천만원어치를 윤락녀들에게 히로뽕 대용품으로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崔씨 등으로부터 압수한 `염산날부핀'에 일련번호가 적혀있지 않음을 중시, 金씨가 D제약 직원들과 짜고 유통과정에서 대량으로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제약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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