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 KBS 새 미니시리즈 '왕십리'

1993. 12. 14. 11: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聯合)) KBS 2TV는 <백색미로> 후속으로 새 미니시리즈 <왕십리>를 15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9시35분에 방영한다.

조해일 원작소설을 정지우 극본, 홍성덕 연출 드라마로 만든 <왕십리>는 도시개발 바람이 불어닥친 70년대 중반부터 93년 현재까지 서울 <왕십리>를 배경으로 그때 그시절에 있음직한 러브 스토리, 주먹세계 등을 정통 멜로 요소에다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가미한 오락극으로 꾸민다.

주인공 민준태(천호진扮)는 일본 주먹세계(야쿠자)의 중간보스. 준태는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을날 왕십리에 찾아 든다. 모종의 지령과 함께 못다이룬 옛사랑 정희(금보라扮)를 찾겠다는 개인적인 관심사를 가지고.

한편 아이스크림 공장 등 큰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충근(김일우)은 야쿠자 조직들과 연계돼 한국에 마약을 공급하면서 조직을 속이고 자금을 빼돌려 조직에서 제거될 인물로 지목된 상태이다.

준태가 바로 충근일파를 제거하기 위한 `킬러'로 왕십리를 찾았음을 서로 모른 채 극이 진행되고 준태의 옛애인 정희가 충근의 아내가 돼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7년만에 TV에 모습을 드러낸 금보라는 신분차이로 첫사랑은이루지 못한채 애정없는 결혼을 한후 상류층으로 급상승하면서 순수함을 상실하고 지독한 이기주의자로 변신하는 독특한 배역을 맡았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